2019년 2월18일 아침 뉴스브리핑

2019. 2. 18. 09:32세상 이야기/News & Issue

2월 18일 월요일 아침 뉴스브리핑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7,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깜짝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실무팀은 어제 하노이를 벗어나 8시간 동안 산업단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미국 실무팀도 회담장과 호텔 등을 점검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버닝썬 클럽에서 불거진 마약 관련 수사가 서울 강남 일대 클럽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약 유통의 연결고리인 영업 직원들이 여러 클럽에서 활동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행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손석희 JTBC 대표가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불법 눈썹문신 시술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병원보다 싸다고 해도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쓰는 약품도 믿을 만하지 못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10살짜리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범행 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범죄자 신상이 담긴 우편물을 통해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주민의 발 빠른 신고 덕분이었습니다.

■K뷰티를 이끈 화장품 로드숍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국내 로드숍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로, 지난해 시장 총매출액은 1년 전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통 구조 변화와 중국인 수요 감소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기초단체가 쓰레기 위탁 수거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제비뽑기를 도입했습니다.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와 심사위원 매수 같은 의혹이 무성하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한 방법인데 끊임없이 벌어져 온 불공정 시비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혼할 뜻이 있는 미혼 남성은 59%, 미혼 여성은 45%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20살부터 44살 사이 미혼 남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결혼하겠다는 비율이 2015년 남성 75%, 여성 65%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6개월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른바 장기 실업자들이 19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죠. 이번 달 고용지표는 더 나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위험성 높은 운동 보충제들이 권장량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금지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안전하다고만 광고하고 있고 보통 운동에 사용되는 호르몬제류는 부작용이 커서 오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교사가 자기 자녀하고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서로 피한다는 뜻의 상피제가 시행이 됩니다. 지난해 숙명여고에서 교사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문제로 교육부가 내놓은 대책인데 농촌 학교가 많은 곳은 통학거리도 멀고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과 귀화신청자, 유학생, 심지어 불법체류자 수도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정작 우리 국민의 국적 포기는 늘고 있다는데, 국내 산업구조가 기술집약적으로 변화하고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한국 탈출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서울 법인택시업체들이 새로 뽑는 청년 기사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사납금이라고 불리는 납입기준금을 낮추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납금 부담을 줄여 최소 월 3백만원의 수입을 보장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각 시·도지사는 관련 기관에 초·중·고교 휴원이나 수업시간을 단축하라고 권고할 수 있는 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이전까지는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장의 재량으로 이뤄졌고, 법적 조치는 없었습니다.

●한 주 미리보기●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두 달에 걸쳐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 14만여 곳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벌입니다.

노후된 도로나 철도, 학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이 대상입니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 유가족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문 대통려은 유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책임자 처벌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내일은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이죠.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슈퍼문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46분에 뜰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까 큰 보름달을 보면서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또 올해로 100번째를 맞는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내일부터 나흘간 열리는데요.

전국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치는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21일인 목요일에는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 가동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노동 가동연령은 사고가 났을 때 손해배상금과 보험금 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60세로 올렸던 지난 판결이 29년 만에 바뀔지 주목됩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중요한 경제통계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먼저 통계청은 목요일, 작년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조사를 통해 가계 소득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계층간 양극화는 완화됐는지 심해졌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현 정부가 주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작년 말 성적표를 받아 보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하는데요. 

지난해 3분기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선 터라 4분기 잠정치 역시 1500조를 넘어설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인도의 신동방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계란에 찍힌 숫자로 생산일, 사육 환경 알 수 있다
→ 23일부터 생산일(산란일자) 표시 추가.

즉 앞 4자리는 생산 월일, 중간은 농장번호, 맨 뒤 한자리는 사육 환경을 뜻함.(국민)
*사육환경은 1~4까지로 표시하는데 작을수록 좋다. 1은 방사, 2는 1㎡당 9마리, 3은 11마리, 4는 15마리로 숫자가 커질수록 좁은 공간에서 많이 기른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