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아침신문 뉴스브리핑

2019. 4. 29. 09:29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아침신문 뉴스브리핑입니다.

■여야는 지난 주말 비상대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언제 다시 시도할 건지가 관건인데, 이르면 오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당은 합법적 저항인 만큼 투쟁을 계속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6자회담'과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접 접근법'에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열 준비는 돼 있다며 대화의 끈을 이어갔습니다.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유천 씨가 구속된 뒤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씨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4번째로, 경찰은 다음주 말쯤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의류와 식음료, 통신업종 대리점 6만여 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본사가 판매목표를 설정한다’는 응답은 업종별로 최대 50%에 달했습니다. 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의류와 식음료 분야에선 3곳 중 1곳 꼴이었고 통신업종에선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5일 밤에 119기동단속팀을 투입해 유흥 단란주점 46곳을 불시 단속한 결과 65%인 30곳에서 소방법 위반 63건을 적발했다고 합니다. 소화나 경보, 피난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비상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선상 음주는 선장만 처벌됐지만, 올해부터는 낚싯배 승객도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해경이 지난 주말 14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에서 모두 3명이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SNS에 퍼진 이른바 '농약 맥주 리스트'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맥주에선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맥주뿐 아니라 빵이나 과자 같이 곡물로 만드는 제품에도 농약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랍니다.

■모바일·PC 등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착오 송금'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직원이 거래 내역을 확인하며 도움을 주지만 비대면 거래에선 소비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죠. 착오 송금 후 돌려받으려면 소송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사용 금액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카드를 사용할 때 해외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를 하다보니 본인도 모르는 수수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받고 있지만 신청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최근 변호사 수가 급증하면서 톡톡 튀는 방법으로 '마케팅 열전'을 치르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엔 변호사의 격조와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대외 활동을 거의 알리지 않았지만 요즘엔 출근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는 등 유튜브나 SNS 등을 활용하며 대중과의 친밀함과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일본 브랜드의 옷과 음식이 한국 소비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옷에 ABC마트 신발 신고 라멘을 먹는 문화인데요. 2,3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저비용 항공을 타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늘면서 일본의 브랜드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제품 가격이 전방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서민의 술인 소주까지 다음달 부터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여기에 중국발 돼지열병 우려로 삼겹살 가격마저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5,60세대에게 경조사비는 사회생활 유지의 필요충분조건이죠. 다수 시민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월평균 2.5회 경조사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2,30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주고 받는데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 넉 달이 채 안 됐는데 벌써 지난해 감염자 수 3,5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20~40대인데요,  A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으로 옮는 제1군 감염병으로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주말 내내 극장가는 '어벤져스 천하'였습니다.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누적 관객 수는 어제 오후 600만 명을 돌파했고 자정까진 62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선 온갖 흥행 신기록을 쏟아내며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 주 미리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오늘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양국 경제 협력 방안과 한반도와 중남미 정세 등을 논의하고 공동언론발표와 국빈만찬을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오늘 정식 출범합니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과 주변 국가와의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또, 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한 혐의, 그리고 케어의 후원금 일부를 변호사 선임 등 개인 소송에 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시간이 변경됩니다.
오전 7시 30분이었던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개시 시간은 8시로 30분 늦춰지고요,
더불어 종가 매매시간도 1시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하니 혼란 없으시길 바랍니다.


30일 화요일, 'KT 채용비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한 9명의 특정인 자녀들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부정채용을 청탁한 사회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환경부와 국내 맥주 업체들이 갈색 페트병 퇴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습니다.

환경부는 이르면 내년 재활용이 어려운 갈색 페트병을 유리병이나 금속 캔 등 다른 재질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생산 시스템 변경 등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업계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퇴출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5월 4일 토요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연등행렬 행사가 종로에서 펼쳐집니다.
연등행렬은 흥인지문과 종로를 거쳐서 조계사로 이어질 예정으로, 모두 10만 개가 넘는 등불이 거리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가 개최됩니다.
특히 이번 불꽃 쇼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면 좋을 거 같네요.


■ [단신뉴스] 

✦文대통령, 오늘 한·칠레 정상회담, '실질협력 방안 논의'
✦미세먼지 해법 찾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오늘 출범, 반기문 위원장
✦中 돼지열병 확산 여파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평균 연봉 7천만원.. 20명 중 1명 억대
✦'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구속여부 오늘 결정
✦정부·삼성 시스템 반도체 육성.. 30일 '7나노 EUV'출하식 
✦中 에틸렌 설비 보수 시작, 국내 화학기업에 ‘청신호’
✦이사철 수요에도 서울 아파트값 23주째 하락, 침체 이어질 듯
✦美中, 내일 막판 고위급 무역협상...'5월 타결' 분수령
✦스페인 총선 종료.. 사회당, 과반 못 미치는 제1당으로 도약
✦"전기·디젤車 이산화탄소 배출 비슷".. 獨연구 결과 잇따라
✦트럼프 "멕시코 국경 이민자 가족 몰려와.. 디즈니랜드처럼 됐다" 
✦이란 외무장관 "美 제재 맞서 NPT 탈퇴 고려.. 곧 방북 준비"
✦美, 볼턴, “웜비어 석방 北에 돈 지급하지 않았다”
✦화성 지진 신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첫 포착
✦트럼프 유세에서 韓 겨냥 또다시 방위비 압박 
✦1.5억명 6시간에 투표마친 인니, 수개표로 270명 '과로사' 
✦日도심서 천황제 반대 집회.. 일왕 교체 첫날도 시위 예고
✦美 뉴욕서 한인 교포들, 인간 띠 행사.. 한반도 평화 기원
✦美 여론조사, 절반 “트럼프가 거짓말.. 탄핵엔 반대”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 내리는 비는 아침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낮에는 충청도와 강원남부까지 확대되겠고, 오후에 강원남부에서 그치기 시작하여 충청도, 전라도는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서울 기온 9 ~19도 분포,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미세먼지 '보통',
 
■與 개혁법안-3野 선거제 개혁 ‘빅딜’.. 한국당은 논의 거부.. 주말 넘긴 '패스트트랙'.. 이번 주초 중대 분수령, 與野, 주말내내 물리적 충돌 대신 '검찰고발, 여론전' 펼쳐.. 민주 "이번 주 중반 넘기면 안 돼".. 주초 강행 시도할 듯..  '결사항전' 한국당과 회의장 진입 놓고 몸싸움 재현 우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與野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해산' 靑국민청원, 20만명 돌파, 22일 게재된 지 일주일만에 28만 3800여명이 서명.. 청원인 "막대한 세비 받는 국회의원, 걸핏하면 장외투쟁, 정부 입법 발목잡아".. 

■김민석, 내달 13일 민주연구원장 퇴임 앞두고 28일 고별 간담회.. 金 “한국당, 동굴보수서 폭력보수로.. 나경원, 총선 망칠 듯.. 與 vs 野 아닌 與野연합 vs 한국당 현상.. 미래 vs 과거 구도”, 총선서 영등포을 도전 시사.. 신경민과 경선 가능성

■A형 간염 수도권 확산,지난해보다 46% 증가, 보건당국 비상, 항체 없는 3040 ‘비상’, 올 3549명 확진.. 작년의 1.5배, 경기 1035명 ‘최다’.. 서울 570명, 긴 잠복기 탓 원인 파악 어려워.. A형 간염은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으로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철저히 지켜야..

■5G폰 내장 반도체값 LTE의 1.85배.. "제2의 슈퍼사이클 온다".. JP모건 보고서 추정, 5G 도입 본궤도에 오르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제2의 '슈퍼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낙관론, 반도체 추가수익 2021년 16조원 예상

■가스공사,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발표, “2030년 수소 6200원 어치 넣으면 수소차 100㎞ 간다”.. 4조 7000억 투입, 생산시설 25개로.. 기술개발, 해외 수입 통해 단가 낮춰..

■기업 투자 ‘두 얼굴’, 국내는 줄이고 해외는 늘리고.. 작년 국내 설비투자 4.4% 감소, 올 1분기는 21년 만에 최악 기록, 해외 투자는 4년 새 74.3% 급증.. 대기업, 시장 개척 위해 해외로.. 中企, 인건비 상승에 투자 줄여.. 내수 키워 성장률 저하 막아야..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미스터리.. 2000억 손실 도깨비불 21건.. 19개월 동안 전국서 연쇄 화재, 배터리 업계 직접 피해만 200억, LG화학 영업익 58% 감소에 직접 영향, 산업부 등 매달려도 아직 정확한 원인 못찾아..

■北·美담판→다자협상, 제재 해제→체제 보장.. 판 흔든 북한, 中·러와 결속 강화.. 美에 공 넘겨.. 北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과 다자협의체 논의가 현실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볼턴 "美, 6자회담 선호 안해.. 中러는 제재이행 강화할수 있어"

■美日 정상회담서 아베-트럼프 회담, 만찬, 골프라운드 등 10시간 넘게 '밀월관계' 과시, 4번째 골프 라운딩, 이란 제재 등 외교 한목소리, 멜라니아 생일 축하 노래도.. 무역협상에선 '동상이몽', 트럼프, 예상밖 "5월 타결"발언에 '뒤통수', 당황한 아베 "대선(2020.11.3)前 매듭"

■전세계 민족, 종교 갈등으로 인한 테러 이어져.. 美서 또 '反유대 테러' 발생, 1명 사망·3명 부상, 용의자 19세 백인 남성, 범행 전 '유대인 증오' 글.. 스리랑카에서도 15명 자폭.. 극렬 무슬림 ‘뒤틀린 분노’.. 인도서도 커지는 테러 우려.. SNS에 '개봉박두' 경고문구, 총선 겨냥 반군 공격에 '부활절 참사' 여파까지 겹쳐.. 유명 교회 치안 강화

■中, "현금 안 받는다"..중국 노인들,모바일 결제 봉변.. 상점·택시, 대부분 모바일 결제… 노인들, 서툴러 10%정도만 이용.. 당국, 현금결제 거부 단속나서..전문가"현금 없는 모바일 결제는 노인에 대한 차별이고 격리..정부가 현금 유통을 강제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