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칼럼_이제는 제주 '관광객 수용 총량제' 검토할 때다
그동안 제주자치도는 줄기차게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 관광객 3000만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지역경제 성장과 새로운 제주도약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했다. 물론 과도한 관광객 입도가 도민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거나 득보다는 실을 더 클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에 대하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사라질 위기상황에서도 그에 따른 정책 변화 조짐은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 이태리 베네치아에서는 공동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관광객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 규모가 하루에 6만명, 연간 3000만명에 이르면서다. 그 결과 주거환경 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집값 폭등이 일어나고, 집을 사는 것은 고사..
2018. 1. 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