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1일 월요일 아침 뉴스브리핑

2019. 2. 11. 09:17세상 이야기/News & Issue

2월 11일 월요일 아침 뉴스브리핑입니다.

■오늘 출근길 서울의 기온이 영하 7.4도까지 떨어져 있는 등 아침까지는 춥고 낮부터는 그래도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습니다.추위가 풀리기 시작하는 만큼 당장 내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예보돼 있는 등 공기가 다시 탁해집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된 하노이는 유력 숙소들이 보안을 강화하는 등, 회담 개최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1박 2일, 두 정상의 예상 일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만큼, 베트남 정부도 무엇을 보여줄 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모독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며 국민적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 각 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인 방위비 분담금을 얼마나, 어떻게 내야 할지를 정한 이른바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에 가서명했습니다. 올해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은 1조 389억원으로, 유효기간이 1년이라 조만간 새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차관급 대표가 만나 무역협상을 벌입니다. 14일과 15일에는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협상이 열리게 돼 이번 주가 협상 타결에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사법 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함께 기소될 예정이어서 8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60대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났던 40대 용의자가 어젯밤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용의자는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보이는 무허가 알코올, 이른바 '밀조주'가 유통돼 최소 9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나눠준 밀조주를 나눠마신 뒤 구토와 시력감퇴 등을 호소하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명문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의 공동연구를 전면 금지하고 화웨이가 제공하는 장학금을 거부하는 등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면서 중국 유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청은 오늘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지능팀 인력을 투입해 예산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보조금을 횡령하는 행위, 담당 공무원과 사업자 간 유착비리 등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일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는 실제 땅값보다 너무 낮다는 비판이 있어왔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10% 가까이 오를 거라고 합니다. 조세 형평성을 위해섭니다. 땅 부자들의 경우, 보유세가 늘어나는 걸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입니다. 정부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을 받습니다. 국내 여행에 한해, 휴가비의 절반을 정부와 기업이 지원해주는 건데요. 내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하니까 챙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과 깡통전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역전세난이 계속되면 가계 부채의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실태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그냥 물건을 들고 나오면 계산이 자동으로 되는 무인매장 '아마존 고'가 일반에 공개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무인매장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오프라인 유통의 모습을 뒤바꿀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한 주 미리보기

내일부터 이틀간 금강산에서 남북 민간단체의 새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간의 민간교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노동·농민·여성 등 각계 단체 회원 260여 명이 내일 방북합니다. 

13일 수요일에는 올해 첫 일자리 성적표가 나옵니다.
통계청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는데요.

최근 경기 둔화 등으로 고용사정이 좋지 않았고, 기저효과까지 겹쳐서 일자리 지표 부진이 지난달에도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날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 박 모 씨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1일 공판에서 “반성을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선처를 바라는 것은 가식적”이라며 징역 8년 구형을 취소하고 10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15일 금요일에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함께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3자 회동에선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된 내용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같은 날, 여성 문인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과 언론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16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미사가 있습니다. 생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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