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단조로움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움직여야 하는데 매사가 귀찮다. 마음가는데로 그냥 하루를 지낸다. 얼굴에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오늘 이 시간에 충실해야 할텐데 그렇지를 못한다. 멍한시선으로 컴퓨터 모니터만 뚫어져라 처다보고 있다. 세상은 돌고 나는 멈춰있는 기분이다.
새벽이 좋다. 조용한 아침이다. 그녀는 토요일인데도 일찍 출근하고 안스럽다. 사는게 힘겹다, 제주도집 뒷뜰에 있는 동백나무가 보고 싶다. 오늘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그러고 보니 오늘이 양력 생일이다. 블로그를 만들고 채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