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27일 수요일 아침 뉴스브리핑

2019. 2. 27. 08:24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19년 2월27일 수요일 아침 뉴스브리핑입니다.

■전국이 흐리고 충청,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밤부터 충청 남부, 남부지방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남부는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에서 최소 5차례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치기로 열렸던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달리 1박2일간 더 심도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 동안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의 첫 일정은 오늘 저녁으로 예정된 '친교 만찬'입니다. 두 정상이 여덟 달 만에 반갑게 재회하는 자리이지만,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두 번째 담판인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노이 공동선언’ 합의문엔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가 연락사무소 부지 물색에 나섰다고 합니다. 북한은 워싱턴에서 이미 두 차례 연락사무소 자리를 물색했고, 미국은 평양에 있는 독일 대사관 자리를 연락사무소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우고 왔던 특별열차가 다시 중국으로 향하는 게 목격되면서,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갈 땐 항공편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합니다.

■영국 총리가 한 달 앞으로 시한이 다가온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연기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12일까지 두 번째 승인투표를 실시하고, 만약 이번에도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다음 날인 13일 하원에 결의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치겠다고 했습니다.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보석 심문을 받기 위해 어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구속 33일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법원장은 조물주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공소장을 만들어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부가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등 4,378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대상자에는 광우병과 세월호 관련 집회,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사드 배치 반대 집회,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등으로 처벌받은 107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지역 초중고 가운데 백여 개 학교가 친일파가 만든 교가를 지금도 부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술국치를 지지해 일제의 작위를 받은 민영휘나, 일제의 징병을 지지한 김성수 등 친일파의 동상과 기념물도 서울 안에만 7개 학교에 남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의 경우 비싼 좌석, 높은 멤버십 순서로 짐이 나온다고 합니다. 일반석은 정해진 순서가 없는 '복불복'으로 작업자들이 어떤 컨테이너를 먼저 내리느냐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한반도에 무르익는 평화 분위기에 비무장지대 DMZ 관광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담기구 신설, 획일적인 개발보다 보존에 무게를 두자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두사람 모두 출국금지했습니다.

■빙상계 성폭력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고질적인 승부 조작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동계체전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같은 편을 밀어주는 이른바 짬짜미가 있었다는 진정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향수 대신에 바디미스트를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니스프리 등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아직 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모교인 서울대 졸업식을 찾아 '분노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별다른 꿈 대신 분노가 있었다면서 납득할 수 없는 현실과 불행한 상황과 싸우고 분노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세기의 담판 첫째 날,두 정상은 저녁 단독 환담에 이은 친교 만찬으로 첫 회담 일정을 소화합니다.

싱가포르 1차 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만나는 두 정상이 우의를 다지는 자리기도 하지만, 본격 담판에 앞서 협상 탐색전을 벌일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만찬 자리엔 양측의 핵심 협상관계자들이 배석합니다.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이 배석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장소로는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합니다. 북미 실무자들이 최근 이곳을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베트남에서 공연을 준비했다는 현지언론 보도들도 전해지면서, 만찬 전후 두 정상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응우옌 베트남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만찬 전 공식 일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친분이 두터웠던 호치민 주석의 묘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지 하롱베이나 베트남 고유 자동차 생산 기업인 빈패스트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담판은 둘째 날인 28일 오전부터 긴박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회담처럼 단독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 그리고 합의문 공동서명이 이뤄지면 두 정상은 최소 5번은 만나게 됩니다.

또 두 정상이 함께 산책하는 친교 이벤트를 가질 수도 있고,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까지 성사될 수 있어 두 정상의 만남은 최대 7차례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2월27일 수요일 헤드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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