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

2020. 2. 24. 07:58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20년 2월 24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입니다.
신문,뉴스,팩트를 가장한 편향과 선동은 반대 합니다.
대화와 상식을 풍성하게 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하루 사이에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02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 하루 부산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인 8명이 기독교인들인데요. 온천교회가 마련한 3박 4일의 수련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검찰 직원 중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소속 수사관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접촉한 직원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천지 측이 자신들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건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 자가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입니다.

■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이스라엘, 바레인에 이어 요르단까지 한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차단한 나라는 5개로 늘어났습니다. 영국과 브라질 등 8개국은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일행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이스라엘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위기경보 격상과 함께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은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학원에는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 위기 대응 '심각' 단계는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데요. 위기 경보의 최고 수위인 만큼 직장폐쇄나 이동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들이 가능해졌습니다.

■ 서울시가 지하도상가 소상공인들에게 8월까지 임대료 납부를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경비와 청소 인건비 등 관리비 일부를 한시 감면해 점포당 39만 5천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화만으로 진단과 처방을 받는 '원격 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전화 상담·처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급속하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합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시작된 무관중 경기가 시즌이 한창인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 연예계 많은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나섰습니다. 배우 박서준 씨는 1억 원의 성금 기탁, 배우 김고은 씨는 저소득 가정의 코로나 예방 물품 구입에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구입비 1억 원 기부, 방송인 장성규, 배우 이영애씨도 각 5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한 주 미리보기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이 오늘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습니다.

앞서 합의했던 신당의 명칭 '민주통합당'은 중앙선관위가 허락하지 않아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3당 지도부는 모두 사퇴하고, 각 당이 추천하는 3인을 공동대표로 선출해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뒤 창당을 준비 중이던 홍문종 의원이 내일 '친박신당'을 창당합니다.

홍 의원은 "친박신당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 녹아 있다"면서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옥중메시지를 받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전국 택시업계가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발발해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을 벌입니다.

전국 택시 단체 4곳이 결성한 '카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무죄 판결에 항의하고, '타다 금지법안'의 조속한 상정과 의결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수요시위'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조치인데, 수요시위를 주최하는 정의기억연대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중집회로 기획한 평소와는 달리 단체 활동가 10여 명이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읽고 구호를 외치는 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코로나 19의 국내 감염이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00%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오늘 흐리고 늦은 오후 전국에 비…미세먼지 ‘좋음’

월요일인 24일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5~5도(평년 -6~3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평년 6~11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文대통령 “위기단계 최고 수준 ‘심각’ 격상…코로나19 중대 분수령”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 발령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처음이다.

■입국 NO·방문 경계 강화…전 세계에 ‘한국 주의보’ 확산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미국, 대만 이스라엘카자흐스탄은투르크메니스탄키리바시도등 세계 각국에 ‘한국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6번째 사망자 발생…61년생 청도 대남병원 남성 환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은 이날“55번째 확진자가 동국대경주병원 입원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61년생 남성인 55번째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지난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협 “전화 상담·처방 전면 거부…정부, 사전논의 없었다”

정부가 의료기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허용키로 했지만 당사자인 의사들이 전면 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前대법관·헌법재판관 6人이 본 文정권 사법 장악 논란

민주당의 1차 인재 영입명단 20명 중 단연 눈에 띄는 인사는 최기상·이수진·이탄희 전 판사다. 청와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순수성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 여권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내놓고 있으나 집권 세력이 새로운 적폐가 돼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에 마스크…북한도 코로나 방역 강도 높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기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국의 방침을 주민들이 잘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천지 강제 해산해야” 靑청원, 하루새 30만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교회를 해산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하루 새 3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중국 방문자 다 막은 나라들은 확진 주춤, 한국은 급증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한 나라 대부분은 확산세가 주춤한 반면, 한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다. 해외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자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22일 마감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 글은 한 달간 76만여 명이 서명했다.

■中과 5000㎞ 국경 맞댔는데 감염자 0명···몽골의 기적 비결

중국과 무려 5000㎞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에선 2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막대한 경제 손실을 무릅쓰고 취한 강력한 봉쇄정책 덕분이란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 “전국 유·초·중·고 1주일 개학 연기…3월9일 개학”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교육부가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3주간 항공 -3000억, 면세점 -2000억…산업현장 고열 비상

대구와 경남·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곳에 공장과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부품 부족 사태의 재발을 걱정한다.  

■무죄 판결에도…타다 vs 택시 ‘끝나지 않는 전쟁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23일 ‘택시 상생안’을 발표했다.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택시가 ‘타다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차량 구입비를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첫 3개월은 수수료를 안 받는다. 

■해외 명문대 출신 교수로 속여 수업료 챙긴 40대 검찰 송치

서울 종암경찰서는 허위 학력을 바탕으로 정신분석 교육을 진행하고 수강생들에게 교육비를 챙긴 혐의(사기)로 A씨(44)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아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서 준우승

호주 본빌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대회 최종4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 4개,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합계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조아연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22언더파 266타)에 8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 V리그 남은 경기 당분간 ‘무관중’ 진행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남은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 불황 속 골프장은 오히려 호황 "지방도 예약 다 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공포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골프장은 무풍지대다. 오히려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50% 정도 늘었다는 것이 골프장 업계의 추산이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24일)❒

1. 무너진 방역망에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이 코로나 공포에 사로잡힘. 22~23일 주말 동안 코로나19 청정 지대였던세종·대전·강원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방역망이 모두 뚫린 것.

2.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힘.

3. 교육부는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2020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

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세계 각국이 본격적으로 '입국금지·비자발급 중단·여행자제 권고'조치를 단행하기 시작. 지난주부터 시작된 확진자 증가 추세를 한국 내 '지역사회 확산' 사례로보고 한국에 대한 경보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5. 갈수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번주 중 환자 숫자만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음. 특히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4명을 검사한 결과, 유증상자만 1248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분간 신규 코로나19 환자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6.코로나19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증가 하면서 국내 취항한 외국 항공사들이 한국행 항공편을 속속 취소하고 있음.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취소되는 항공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7.신도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가 24일 예정된 기자회견 계획을 바꿔 23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힘. 신천지는 이날 '온라인 입장문'을 통해 "신천지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신천지 신도의 강제 휴직, 모욕, 차별 등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

8.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채널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자리 붕괴가 현실화될 전망. 200개 점포 정리를 예고한 롯데쇼핑 구조조정만으로 일자리는 5만개 이상 줄 것으로 추정.


2월 24일의 꽃은 

"고란초", 

꽃말은 "포기하지 마세요" 이다.

그늘진 바위틈에 자생하며 부여 고란사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부여 부소산 백마강 고란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기에 고란초라는 이름이 생겼다. 절벽 밑에 솟아나는 물을 고란정(皐蘭井)이라고 한다.

고란초는 고란사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사람들의 손이 미칠 수 없는 곳에만 약간 남아 있다고 한다.전설에 따르면 백제의 궁녀들이 임금에게 바칠 물을 고란정에서 받아갈 때 고란초 잎을 한두 개씩 물 위에 띄웠다고

학명은 Crypsinus hastatus

고란초하면 부여 낙화암이 생각난다. 깎아지른 벼랑과 바위틈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