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6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

2020. 2. 6. 10:15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20년 2월 6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입니다.
신문,뉴스,팩트를 가장한 편향과 선동은 반대 합니다.
대화와 상식을 풍성하게 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종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중국은 대형 체육관과 전시장을 의료시설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경증 환자들을 격리라도 시켜서 추가 감염을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래 가장 많은 240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 가지도 않았던 이들에게서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는 점에서 볼 때 인구 이동을 막지 않으면 확산 차단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 2번 확진 환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3일 만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문가 협의를 거쳐 보수적으로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에서 첫 번째 확진을 받았던 35세 중국인 여성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차례 검사에서 바이러스 음성이 나와 퇴원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 입원 후 폐렴 증상이 생겨 의료진이 한때 긴장했는데 에이즈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를 쓴 뒤 사흘째부터 상태가 호전됐다고 합니다. 이 약은 동물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사람한테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으로 기대를 가지고 쓰는 약이라고 합니다.

■ 5번 확진 환자가 이동한 지역인 서울 중랑과 성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곳이 내일부터 휴업합니다. 기간은 잠복기인 14일 고려해 오는 13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 교육부가 4주 이내로 대학의 개강 연기를 자율 권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 다녀온 유학생 등의 별도 시설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촘촘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일본의 한 대형 크루즈선에 탄 승객과 승무원 등이 무더기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승객 9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는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감기·독감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법무부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청와대는 법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방어선을 쳤고, 야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맹공에 들어갔습니다.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통령 선거 이전에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북미협상 교착상태에서 나온 이야기라 주목됩니다.

■ 미국 상원이 우리시각으로 7시 조금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실시해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개월 반 동안 미국을 흔들었던 탄핵 정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한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벌금 3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최소한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갖추지 않은 비난과 모욕은 건전한 여론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 1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었죠. 이 사건의 피고인인 조재범 코치의 변호사가 민주당의 후보적격 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논란입니다. 

■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병원 측으로부터 예산을 따오라는 압박을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에도 병원 측이 닥터헬기에 탈 의료진을 충분히 뽑으려면 예산을 더 따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소비자들 사이에 일부 공기청정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한다는 허위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는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와 전혀 다른 종류이기 때문에 이를 없앨 수 있는 공기청정 기술은 없다고 합니다.

■ 국방부는 헌병이란 이름이 1870년대부터 일본에서 먼저 사용해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는데다 그 의미도 수사에만 한정돼 있어 현재의 다양한 임무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며 72년 만에 "헌병"이라는 명칭을 "군사경찰"로 변경했습니다.

■ 경영권을 놓고 가족 간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그룹의 주주총회가 다음 달 열립니다. 조원태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주총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나라를 지키다 다리를 잃은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섰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전쟁과 공무수행 등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의족을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레몬", 

꽃말은 "성실한 사랑" 이다.

우린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일부 기르고 있으며 일년 내내 관상하기 좋은 식물이다. 

영명은 Lemon 

3세기의 로마 사람들은 레몬이 모든 독의 해독제라고 믿었다. 레몬을 생선요리에 뿌리는 것도 레몬즙의 항균작용과 함께 그 강력한 성분이 목에 걸린 생선가시를 녹인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것이다.

미국사람들이 흔히 'This is a lemon.' 이라고 하면 '이거 불량품이야'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lemon이 '불량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걸까요?

바로 까서 새콤달콤 맛있게 먹을수 있는 오렌지나 귤과 달리 lemon은 껍질이 두꺼워 잘 까지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시어서(sour) 그냥은 먹을수가 없답니다. 그걸 모르고 먹어본 사람은 바로 인상을 팍 찡그리게 되겠죠? 

그래서 좋은 줄 알고 샀다가 뭔가 문제가 있어 쓰지 못하는 '불량품'이란 뜻으로 lemon이 쓰이게 된 것입니다. 미국엔 lemon law라는 '불량품법'이 있는데, 불량품의 교환 또는 환불(refund)을 규정한 소비자 보호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