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9일 목요일 아침신문 뉴스브리핑

2019. 5. 9. 10:31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19년 5월 9일 목요일 아침신문 뉴스브리핑입니다.

■내년 총선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에 3선 이인영 의원이 친문 김태년 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비주류에 가깝다는 평을 들어온 이 원내대표는 강력한 통합과 대야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총선을 앞두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어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만납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여론전을, 나 원내대표가 국회 살림을 도맡아 정국을 돌파한다는 전략인데, 꼬인 국회를 정상화할 물꼬를 틀지 주목됩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2년에 대해 시장에서는 '미흡'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성과가 절실한 정부는 집권 3년 차를 맞아 기업투자를 끌어내고, 재정과 금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경기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동안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었죠. 이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두 사람의 양자 대결을 붙여봤는데요. 이 총리가 41%를 얻어 26%를 기록한 황 대표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발사체 관련하여 침묵으로 일관하던 북한이 어제(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전투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화력타격훈련"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뒤 사흘 만에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 식량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비핵화 협상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식량 지원을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학의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차관을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드러난 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조사가 예상됩니다.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 8명이 지난 2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일 동안 감금돼 있던 피해 여성 A씨가 이들이 잠든 틈을 타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덕분이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가 지난 7일 오후 5시에 해킹을 당해 7000 비트코인, 약 477억 원이 사라졌다고 공지했습니다. '바이낸스'는 국내 투자자만 2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유럽 42개국에서 올해 2월까지 3만 4000여명이 '홍역'에 걸려 이 가운데 1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알바니아에서 나왔으며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않으면 계속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진그룹이 고 조양호 회장 이후의 새 총수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기업 총수를 지정하는 공정위에 아직 내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알려 가족 간의 분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로 숨진 여배우 한지성 씨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소변을 보러 가드레일을 넘어가는 순간, 이미 한 씨는 차량 뒷편으로 가서 허리를 굽힌 채 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곧바로 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사고 상황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CT나 MRI 촬영을 하기 위해선 조영제 주사를 맞아야하는데요. 최근 조영제 주사를 맞은 뒤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 쇼크와 같은 부작용 신고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속출하자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고 당국이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전국 버스 업체 노조의 절반 정도가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를 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이 요구사항인데 파업에 들어갈 경우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이 이번 달 말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오는 31일 인천공항 제1·2 터미널에서 입국장 면세점 영업을 개시하며, 입국장 면세점엔 술, 향수, 화장품 등 10개 품목을 살 수 있는데, 담배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 다음 달 10일부터 누구나 현충탑을 찾아 참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가행사나 기관, 단체의 경우에만 직원 안내에 따라 참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바뀐 겁니다. 참배는 '명예집례관'의 목소리에 따라 분향과 경례 그리고 묵념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당구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출이 늘어나고 실내 미세먼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매출은 13.5% 늘어난 373만원에 미세먼지는 65%나 감소했다는데요. 사업주와 종사자,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74%에서 90%로 16%포인트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 식당은 아동 차별'이라며 시정을 권고했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부모인 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 업주 간 입장 차가 여전히 공전하면서 '노키즈존' 논쟁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성인 34%가 부동산 허위 매물에 속은 경험이 있는데, 매물을 보고 찾아가면 "그건 팔렸으니 다른 것을 사라"고 권유하는 게 대표적인 수법이었다고 합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70%라고 합니다. 소주를 즐기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참이슬'과 '처음처럼'을 마시는 셈인데요. 두 주류회사가 소주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다 보니 최근 지방 소주사들의 경영이 어렵다고 합니다.

■군대가 남성들을 '그루밍 세계'로 안내하는 입문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군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PX 화장품'으로 화장품을 처음 접하는 남성이 늘고, 군대에서 애용했던 제품을 제대 후에도 계속 구매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2030세대 남성들이 기초 화장품 매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루밍:몸치장, 옷차림 또는 손질이라고 하는 의미)

■전북 완주군이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들이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타 지역에 있는 자녀들이 부모의 안부 확인을 신청하면 마을 이장이나 지역 활동가 등이 즉시 방문해 그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충청남도가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를 깎아주는 이른바 '충남형 행복주택'을 공급합니다. 모두 5천 호 공급을 목표로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아산시에 천 호를 제공합니다. 입주 후 아이를 낳으면 월 임대료가 반으로 줄고 두 명을 낳으면 아예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일 10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흘 동안 제18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에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맥베스'를 비롯해 7개국 40개 작품이 의정부예술의 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선보입니다.

■내년부터 건축사 자격시험 횟수가 연간 두 번으로 늘어납니다. 기존에 연간 한 차례만 시험을 볼 수 있어 건축사 사무소 등에서 근무할 경우 휴직까지 하고 시험에 응시해 사무소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천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흥행 1위 '아바타' 기록에 도전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열기 속에한국영화가 줄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걸캅스'는 두 여형사의 코미디 액션영화, 15일은 지난 200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법정 영화 '배심원들', 22일에는 2013년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다룬 '어린 의뢰인'이 개봉합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5월9일)❒

1.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 나흘 만에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추진 의사를 공식화함.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은 3년여 만임. 

2.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지지도 과반을 유지함. 매일경제·MBN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은 대북 정책을 잘 했으나 경제 분야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옴. 

3. 문 정부가 취임 2주년을 맞아 경제 성과와 과제를 발표함. 각종 경제지표가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자화자찬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이 거셈. 

4. 공정거래위원회가 내일로 예정했던 대기업집단 지정 발표를 전격 연기함.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한진그룹의 총수를 지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짐. 

5. 우수 국내 학술지 중에서도 돈만 내면 논문을 발표하고 게재할 수 있는 부실이 대거 드러남. 우수 학술지로 꼽히는 KCI 학술지마저 3곳 중 1곳이 부실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남. 

6. 국민연금 투자 의사 결정을 지휘·자문하는 기구의 구성 위원 절반은 국민연금 '비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남. 자신의 노후자금과는 무관한 인물이 절반씩이나 참여하는 데 대해 적정성 논란이 제기됨. 

7. 구글이 연례 개발자대회에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함. 검색에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하고, 타사 대비 절반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선보임.

8. 이인영 의원이 김태년·노웅래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됨. 민생 성과를 만들어 문 정권 심판론을 무력
화하겠다는 소감을 밝힘. 

❒5월9일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오늘 전국 구름 많고 일교차 커…미세먼지 '보통'∼'나쁨
■美, 관보에 '대중 관세인상' 공지…中 "대응조치 취할 것" 경고
■北, '미사일 논란'에 첫 반응…"정상적·자위적 군사훈련"
■당정청, 13일 경찰개혁안 협의…수사권조정 논의 맞물려 주목
■김학의 전 차관 내일 검찰 소환…뇌물수수·성범죄 의혹

■공장 바닥에 서버 은닉' 삼성바이오 직원 구속…"혐의 소명"
■"3기 신도시 때문에 집값 빠진다?"…1, 2기 신도시 불만 
■"설마 전쟁까지야"…美 압박에 불안한 이란 민심
■서울 휘발윳값 1천600원 돌파…차량용 LPG 900원 넘어서
■'서민의 발 멈추나'…전국 곳곳 버스노조 파업 가결"

■승리 구속영장 신청…접대·버닝썬 자금횡령 혐의
■유엔사, 고성 이어 철원·파주 '평화둘레길'도 승인
■ 러 초계기, 지난주 韓방공식별구역 진입…공군 F-15K 대응출격
■ 양승동 KBS 사장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인천공항공사 "입국장 면세점 이달 31일 운영개시"

■전두환, 법정 출석않고 재판받는다…법원 "방어권 지장없어"
■홍남기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추경 통과돼야"
■문의장, 왕치산 만나…"中, 한반도 평화 촉진자 역할 해달라"
■통일교 "한학자 총재 내년 평양방문 준비…김정은 이미 초청"
■초중고생 체력 갈수록 저하…1·2등급 줄고 4·5등급 늘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 시작…"국민 의견수렴 강화할 것"
■박근혜, 형집행정지 기각 후 첫 외부진료…디스크 등 점검
■'구인장 발부' 김백준 또 불출석…MB측 "22일 다시 불러달라"
■성범죄자 '거짓 전화보고'에는 전자발찌도 '무용지물'
■등촌동 전처 살인범' 딸 "심판해달라…어버이날, 엄마 그립다"

■고려대 회계비리 대거 적발…교비로 단란주점에 순금 퇴직선물
■당구장 금연 시행 후…"공기 질 개선·매출증가·이용자 만족"
■원전 인근 주민 갑상선암 발병 책임 공방 7월 결론 낸다
■국회 '패스트트랙 대치' 167명 고소·고발…대부분 경찰이 수사
■한화케미칼 "아시아나 인수계획 없다…면세사업 9월말 철수"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울산 별장 국유지 불법 사용
■1분기 신설법인 0.8% 증가…역대 분기 최고기록
■자율주행차용 AI 반도체 개발에 3년간 143억원 투자
■'최후 수단' 항생제에 저항하는 병원균 유전자 발견
■1∼4월 말라리아 환자 작년보다 39%↓…"5월이후 증가 주의"

■LG전자 첫 5G폰 V50 씽큐 10일 출시…8∼9일 예약판매
■ 완봉승 류현진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 드렸다
■편한 대안 두고 인감 사용 여전…본인서명확인 발급 5.5%뿐
■신고성 민원서류 출력시 민원인 정보 자동으로 삭제된다
■로스쿨 출신 검사 55명 신규 임용…역대 최대 인원

■"대우조선 매각반대"…거제시민들, 천막농성 돌입
■"구글에 시키세요" 점점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AI 기술
■자전거사고 40%는 아동·청소년…헬멧 착용률 4.6% 불과
■술값 시비 끝에 손님 흉기로 찌른 술집 주인 체포
■"성적 나쁘다" 꾸지람 들은 고교생,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공항고속도로 사고사' 20대 배우 남편 "아내 하차 이유 몰라"
■류현진, '완봉승 요정' BTS에 "대스타가 여기까지"
■"00야" 경찰관이 딸 이름 부르자 마음 바꾼 울산대교 모녀
■조현오 "장자연 사건 수사 때 조선일보 간부가 협박"
■인천 아파트서 불…93세 노모 대피시킨 50대 아들 숨져

■학폭 논란' 윤서빈, JYP 계약해지·프듀X 하차
■[코스닥] 8.08p(1.07%) 내린 745.37
■[코스피] 8.98p(0.41%) 내린 2,168.01

※계란말이를 예쁘게 만들려면 달걀을 풀고 식초 한두 방울을 넣어주자. 식초의 산(酸)이 단백질을 굳게 만들어 모양이 잘 나온다.

※'파르르' 떨리는 눈 밑… 귀 뒤 통증까지 동반되면 위험 신호. 전해질 불균형 때문 커… 피로도 영향. 귀 뒤 통증까지 동반되면 안면마비 의심.

[ 정치/외교 ]​
1. 청와대가 세종에 내려간 정부부처의 서울 장·차관 집무실에 대해 연내 폐쇄 지침을 전달했다고함
- 각 부처는 연내에 장·차관 집무실은 없애지만 공용회의실 등은 남길 수 있게 해달라며 행정안전부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요청했음
 
2.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이자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인 이인영 의원이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고함 당내 지지 기반은 민평련과 진보·개혁성향 의원들의 정치행동·정책의견 그룹인 더좋은미래로, 이번 선거에서 친문 사조직 '부엉이모임'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짐
 
3. 바미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해, 15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함.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내달 24일까지로, 잔여임기 40일을 앞두고 중도 퇴진한것으로 바미당 대다수 의원이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짐


[ 궁금한 이야기 ]
1.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별세 직후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회장에 취임하면서 그룹의 공식 후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분 상속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삼남매의 ‘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함
 
2. 손혜원 의원의 부친 손용우씨를 국가 유공자 지정한 것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손용우 씨가 대남 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북한의 밀명을 받았고, 손씨의 여동생과 사촌이 6.25 당시 여맹간부와 자위대원으로 활동하다 월북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