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이야기, 소주가격

2018. 12. 22. 02:46Information/생활정보

소주 이야기
*희석식 VS 증류식
소주는 제조 방식에 따라 증류식과 희석식으로 나뉜다. 증류식은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해 만드는데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방식으로 향은 진하지만, 재료가 많이 들고 양이 확연히 줄어 귀한 술이었다. 반면 희석식은 순도 95% 이상의 알코올 성분인 주정(酒精)에 물과 감미료를 넣어 희석해 만든다. 알코올 외에 별다른 맛을 느낄 수 없지만, 원가가 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지역 소주의 탄생
1973년 정부는 품질 저하와 과도한 경쟁 방지라는 명목으로 전국에 산재한 주류 업체들을 통폐합했다. '1도(道) 1사(社)'라는 원칙에 따라 250곳에 달했던 소주 제조사는 1981년 진로(서울·경기),경월(강원), 선양(충북), 백학(충남),보배(전북),보해(전남),금복주(경북),무학(경남),대선(부산), 한일(제주) 등 10곳으로 줄었다. 그러나 1996년 자도주법이 폐지되고, 2011년 롯데주류가 충북소주(충북)를, 2013년 하이트진로가 보배(전북)를, 지난해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면서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주병은 왜 초록색일까?
갈색 병을 쓰는 맥주와 달리 변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소주는 투명하거나 푸른색 병을 사용했다. 1994년 강원도 소주 경월을 인수한 두산(현롯데주류)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며 초록색 병에 담긴 '그린' 소주를 출시한 것이 변화의 시작.이후 초록색 병을 사용하는 업체가 하나둘 늘어났다. 2010년에는 '소주병 공용화 협약'으로 모든 업체가 소주병 디자인과 규격을 통일해 공동 재 사용하고 있다.

△소주가격은 640ml 한병에 2,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