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섬, 제주 그 섬에 내가 있었네

2018. 10. 8. 19:07사진 이야기/Landscape

평화롭고 아름다운섬, 제주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집으로 들어가는 올레

△돌담

△한라산이 보입니다

△수월봉

※제주 올레길 12코스를 걷다가 촬영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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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마음이 평온할 때면 나는 그 섬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지냅니다.
마음이 불편해져야 그 섬을 생각합니다.
그래도 섬은 즐거운 축제의 무대를 어김없이 펼쳐줍니다.
섬이 펼쳐놓는 축제의 무대를 즐기다 보면 다시 기운이 납니다.
그런 섬으로부터 받기만 할 뿐, 나는 단 한 번도 되돌려주지 않습니다.
섬은 그런 나를 나무라지 않습니다.
대신 언제나 나에게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나의 모습은 섬으로 나오기 전까지와는 달리 달라져 있습니다.
섬을  만나고 오는 날에는 잠자리가 편안합니다.

- 김영갑 선생님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