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 눈내리는 새벽아침

2017. 1. 20. 04:24소소한 일상/단상

아침에 일어나니 서설 (瑞雪)이 내리고 있네요.
아무도 걷지 않는길...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수선하게 하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이 발자취가
뒤따르는 이들의 길이 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