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

2020. 3. 27. 07:41세상 이야기/News & Issue


2020년 3월 27일 간추린 아침뉴스와 오늘의 날씨입니다.
신문,뉴스,팩트를 가장한 편향과 선동은 반대 합니다.
대화와 상식을 풍성하게 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주요 20개국 정상이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까지 방역을 위한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고 세계 경제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지원을 지속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응 상황을 소개하고 단합된 국제 연대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끼리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기업인과 과학자, 의사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4명 가운데 39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였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2주간 자가격리가 시행됩니다.

■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이제 52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빨라서 환자 숫자로 조만간 중국을 제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차단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은 내일부터 아예 외국인의 입국 자체를 금지시켰습니다. 중국 내 거류 자격이 있어도 지금 해외에 나가 있다면 당분간 들어오지 말라는 겁니다. 

■ 미국 내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식당, 공공기관 등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역대 최대 규모의 실업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일주일 새 3백만 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국난'이라고 부를 만한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정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사업자, 국민 등이 모두 하나 돼 대책을 추진해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른 시일 안에 '긴급사태' 선언을 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하루 10여 명에 머물던 일본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뒤 이틀 연속 40명을 넘기며 폭발적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도지사가 최악의 경우 '도시 봉쇄'까지 검토하겠다고 하자 시내 곳곳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일어났습니다.

■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지 석 달 만에 전 세계 환자가 50만 명,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지만 일부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이 이동 제한명령을 내리면서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20여 개 나라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가능하더라도 개표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사단법인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 등이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리는 등 반사회적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이 입국 뒤 자가격리를 하라는 정부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방역지침을 어겼다고 보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처음 소환해 10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첫 조사는 성장 배경과 범행 전 생활 등에 대해 진행됐는데, 조주빈은 변호인 없이 혼자 비교적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아동 성 착취범 조주빈 일당을 강력히 처벌하라는 요구가 거센 가운데 법무부가 엄벌을 위해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죄명으로 재판에 넘기면 조주빈뿐 아니라 공범들도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게 됩니다.

■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임모 전 PBS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가 라임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가수 휘성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수 휘성 씨가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얼굴인식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마스크를 쓴 얼굴은 식별하기 어려웠지만, 최근엔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려도 사람을 정확하게 구분한다고 합니다. 

■ 한국은행이 다음 주부터 석 달 동안 금융기관 채권을 무제한으로 사들여서 시장에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한은이 무제한의 사실상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토크쇼에 출연합니다. 현지 방송국이 아닌 본인 집에서 노래를 선보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CBS 인기 프로그램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각자 집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홈 라이브'를 엽니다.


3월 27일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현호색 (玄胡索)

꽃말:희소식

이른 봄 여기 저기서 나팔모양의 꽃들이 봄의 노래를 합창하듯 봄소식을 알린다.
나란히 줄지어 다양한 음색으로 재잘거리는 귀여운 새들의 지저귐이다.

현호색이라는 이름은 한방약재로 사용되는 검은 뿌리에서 왔다한다.
현호색은 까스활명수의 핵심 성분으로 한방에서는 ‘진통제’ 등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
현호색이 양귀비꽃과의 식물로 양귀비와 유사한 식물인 만큼 현호색도 모르핀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최근 현호색은 임신부의 음식섭취와 영양공급을 방해한다는 논란이 있는 성분이다

꽃은 봄에 다양한 색으로 피고 여러개가 모여 달린다. 꽃은 길쭉하고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며 앞쪽은 넓게 퍼져 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3월 27일)

1. G20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6일 사상 최초로 화상회의를 개최. 정상들은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한 정책수단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음.

프랑스, 스페인, 사우디, 미국, 캐나다...
쏟아지는 '코로나 협력 러브콜'
한국의 코로나 방역 "성공적" 평가...
경험 공유, 의료장비 지원 등 요청

2.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섬. 4월 2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금융기관에 자금을 한도 없이 공급하겠다는 것.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조치로 한국판 양적완화에 시동을 건 셈. 
한은이 전례 없는 한국판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들의 돈줄마저 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24일 정부는 금융회사들을 동참시켜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 원) 등 100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시장 안정화방안 패키지‘를 긴급 가동키로 했다.

3. 금융감독원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문책경고'를 내린 것이 금감원 권한 밖이라는 행정법원 해석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음.

행정법원의 이 같은 판단은 금감원이 월권을 행사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이어서 금감원 내부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음.

4. 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 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

5.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밝힘.

최근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해 한층 강화된 자가격리 관리 대책을 내놓은 것.
26일 영국 런던발 항공기에서 내린 외국인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외부에 이날 새로 차려진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30분에 1명씩 검체 채취가 가능하지만 개방형은 4~5분에 1명씩 채취할 수 있어 검사 속도가 빠르다.

6.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 대출을 지원.

두산중공업은 수주 급감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금 규모가 1조2000억원에 육박해 유동성 압박에 시달려 왔음.
산업·수출입은행 각각 절반씩 지원 두산重, 연내 갚아야 할 빚만 1.2兆

7. 세계적인 주가 폭락으로 불거진 단기자금 경색 문제가 머니마켓펀드(MMF)로 옮겨가며 새로운 '단기 유동성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음.

한국은행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선언했지만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단기자금 시장은 경색 국면이 지속.
MMF서 일주일새 10조 이탈
단기채 소화할 자금 부족해
CP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