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생각보다 오래 가는 '역류성 인후두염'

2020. 1. 16. 05:12Information/건강정보

목 감기인 줄 알았는데 증상이 2~3주 이내에 낫지 않으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인두와 후두를 자극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위 내용물 속 위산은 강한 산성이어서 점막에 큰 자극을 가할 수 있다.

흔히 알려진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까지만 역류하는 것인 반면 역류성 인후두염은 목 구멍 근처에 있는 인두와 후두까지 더 높이 도달하는 것이다.

인두와 후두는 공기가 이동하는 호흡기관 중 하나다.

인두는 음식물의 이동 통로가 되기도 하고 후두는 삼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소리를
내는 발성기관의 역할도 담당한다.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이나 목 통증이 생기고 목소리가 바뀔 수 있다"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이 바이러스·세균이나 주변 환경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감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역류성 인후두염을 완화하려면 평소 과식을 삼가고 카페인이 많은 커피, 탄산음료,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술을 자제해야 한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위산분비를 줄이는 약을 복용, 역류로 인한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