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습관, 버리고 비우기

2019. 11. 20. 15:56소소한 일상/단상

11월도 하순을 향해 달려갑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버릴줄도 알아야 합니다
신발장에 신발이 늘어 갑니다.
옷장에 옷이 계속 많아 집니다.
부엌에 그릇이 쌓여 갑니다.

사기만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늘어 갑니다.
머리에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몸이 자꾸 무거워 집니다.
바라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에 먼지만 털어 낼 것이 아니라 신지않는 신발은 버려야겠습니다.

옷장의 옷도 차곡차곡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자주 입는 옷만 두고 정리해야 겠습니다.

삶이란 이렇게 "바라기"와 "버리기"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버리고 비우면 얻게 됩니다
버린 만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버리고 비우면 다시 채워집니다
명예도 욕심도 과하면 화가 됩니다

내 마음의 혼란스런 생각들 가운데 정말 내 삶을 아름답게 하고
의미있게 하는 것들만 남겨 두고 버리면 마음이 홀가분 할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버릴것은 없는지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 MRI 검사를 받기 위해 새벽길을 나서다.2019.11.19